여유자금 500만 원을 굴리는 재태크

여유자금을 활용하는 방법

 

여유자금 500만 원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독자님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에 적어주신 것처럼 2금융권의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방법과 CMA통장에 넣어두는 방법 두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또한 이때 체크하면 좋을 것이 무엇이 있는지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금융권 예금

우선 2금융권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금융권은 총 3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금융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은행(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을 말합니다. 또 2금융권은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3금융권은 쉽게 말해 대부업체 정도로 아시면 됩니다.

 

1금융권에 비해 2금융권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금리가 높다 보니 2금융권에 저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금융권에서 다루는 예금의 금리를 살펴보면 대게 1% 내외지만 2금융권에서 다루는 예금의 금리는 2%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2금융권의 저축상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게다가 2금융권에는 이자를 단리가 아닌 '복리'로 계산해 주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1금융권보다 조금 더 후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비교를 위해 단리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00만 원을 연 2.5%의 예금에 넣는 경우 이자는 12만 5천 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물론 여기서 세금을 뗄 경우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0만 5천 7백 5십 원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CMA통장에 넣었을 때의 이자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MA통장

CMA 역시 금리는 다양합니다. 대략 연 1.1%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CMA통장 역시 비교를 위해 단리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00만 원을 연 1.1%짜리 CMA에 1년 동안 넣어둔다면 이자는 5만 5천 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세금을 떼면 4만 6천 5백 3십 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2금융권의 예금상품을 이용할 경우 1년에 10만 5천 7백 5십 원의 이자를 얻을 수 있고 CMA통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연 4만 6천 5백 3십 원의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자만 생각하면 2금융권의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훨씬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자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자만 생각해서 2금융권의 예금상품에 가입했는데 1년이 지나기 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해 예금을 해지한다면 이자는 단 한 푼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비상금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예금보다는 CMA통장에 넣어 비상금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2금융권이 1금융권이 아닌 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1금융권보다는 2금융권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축은행이 종종 파산했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만약 파산하더라도 5,000만 원 이내의 금액은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물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을 활용한다면 위험성은 줄일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 활용 방법

하지만 위와는 달리 비상금도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고 믿을 만한 저축은행도 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원하신다면 저축은행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500만 원의 여유자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상황은 아니기에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 또한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반드시 저축은행과 CMA통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에 고려해야 할 점들을 추가로 알려드린 것뿐입니다. 참고하셔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여유자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선택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앨리스 월튼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가진 큰 책임 중 하나는 자산을 현명하게 관리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꼼꼼하게 비교를 해보고 내게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 우선은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말씀드린 2금융권의 예금과 CMA통장을 놓고 비교 후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돈이니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겠지요? 모든 최종적인 결정은 언제나 자신의 몫입니다. 작은 정보라도 체크하고 챙겨두는 습관을 들인다면 훗날에는 재정적으로 탄탄한 세월을 보낼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유용한 정보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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