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드릴 내용을 모르고 신용카드를 사용하셨다면 그동안 신용카드를 쓰면서 혜택은커녕 오히려 금전적인 손해만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용카드 혜택을 제대로 받기 위한 똑소리 나는 방법들 몇 가지와 가장 좋은 신용카드 결제일 설정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신용카드를 몇 장이나 사용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은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한 장 두 장 만들다 보니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여러 장인 경우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그중에서는 잘 쓰지도 않는데 그냥 가지고만 있는 카드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신용카드들 그냥 가지고 계시면 안 됩니다. 정말 쓸만한 카드인지 제대로 알고 쓰셔야 하는 것입니다.
우선 신용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전적인 혜택입니다. 사실 매달 할인받으려고, 혜택 받으려고 신용카드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이걸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월실적과 통합할인'입니다. 전월실적에서 많이들 오해하는 것이 지난달에 쓴 모든 금액이 전월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월실적은 카드사가 정해주는 것입니다. 카드사에서 이것까지는 전월실적으로 인정, 이거는 전월실적으로 인정 못 해 이런 식으로 정해주는 값입니다. 그리고 이 전월실적에 단짝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통합할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통합할인은 전월실적에 따라서 이 만큼 할인해 주겠다고 인정하는 총 할인 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월실적과 통합할인
이 전월실적과 통합할인은 한 세트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신용카드를 쓰면 매달 마트에서 5천 원 할인해 드릴게요'라고 한다면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5천 원 할인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은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5천 원까지 할인이라는 겁니다. 즉 내가 전월실적이 충족되지 못하면 통합할인 5천 원은 날아가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전월실적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입니다.
매달 일상적으로 우리에게서 빠져나가는 돈인데도 이 돈을 전월실적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연회비, 수수료, 이자, 상품권 구매,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국세, 지방세, 보험료, 등록금,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카드 대출, 선불카드 충전금액, 거래 취소 금액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지난달에 결제한 금액이 70만 원을 넘었다고 전월실적 채웠기 때문에 할인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결제 내역들이 아까 말씀드린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합할인 혜택은 그냥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용하시는 카드사에 전월실적에 제외되는 항목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그 실적을 내가 채우고 있는지 또 제공되는 통합할인 혜택들을 내가 잘 받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꼭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신용카드 결제일은?
신용카드를 만들 때 결제일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 월급날 다음날로 설정을 합니다. 그래야 카드값이 연체 없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월급날을 기준으로 결제일을 설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 20일~25일 사이를 제일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월급날이 이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결제일도 현명하게 설정해야 됩니다. 이걸 알기 위해서는 우선 '신용 공여 기간'을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신용 공여 기간이란 신용카드 대금이 결정되는 기간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결제일이 25일이라고 한다면 전달 12일~이번달 11일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25일에 결제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게 불편함과 문제를 좀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실제로 지난달에 사용한 금액이 얼마인지 명확하게 직관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입니다. '지난달에 카드값이 얼마가 나왔지? 이번달은 지출을 좀 줄여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결제일이 20일, 25일 이렇게 되어 있으면 사실상 정확한 전월 소비 금액을 파악하기가 복잡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날을 결제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 바로 14일입니다. 신용카드 결제일을 14일로 하게 되면 사용기간이 전월 1일~말일까지로 설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확하게 내가 지난달에 얼마를 썼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현명한 소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단,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습니다. 어떤 카드사는 13일 또는 15일일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시고 결제일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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